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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린이집

유보 통합 유치원과 어린이집 합쳐 질 수 있을까?

by 기록가 반지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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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친다는 유보통합에 대한 이야기는 이전부터 많이 나왔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늘 무산되었다.

2023년 정부는 7세를 초등학교에 넣는다고 하였다가 반발에 실패하고

다시 유보통합을 추진한다고 발표하였다.



유보통합이란 무엇일까



유치원은 교육부 소속이고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속이다.
유치원은 만 3세부터 만 5세가 다니고
어린이집은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다닐 수 있다.

연령과 관리하는 기관이 다르며 교사 양성과정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리체계를 교육청과 교육부로 통합한다고 한 것이다.


유치원은 유아교육과를 졸업해 유치원 정교사자격증, 어린이집은 보육학과 등을 졸업하고 보육교사 자격증이 필요하다.
보육교사 자격증은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보다 보다 따기가 쉽다. 자격증을 따는 과정 자체의 기간이 적고 간단하기 떄문이다. 

다시 말해서 유치원 교사는 유아교육과를 졸업하여 유치원 교사를 취득하지만
보육교사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상대적으로 쉽게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보육교사 교육원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한 선생님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학력인 경우도 있다. 이 격차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가 의문이다.


교육계의 난제인 유보통합은 2023 다시 발걸음을 뗐지만 교사 자격 기준을 두고 현직 유치원 교사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도 유치원 교사 자격을 부여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한다고 한다. 2023년 6월 관리체계 통합과 운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3의 기관을 설립한다고 정부는 얘기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안내가 없다. 많은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현실성이 없는 유보통합에 관한 반대 청원이 진행 중이며2023.02.03월 현재 37,769명이 이에 동의하고 있다. 
정부는 질 높은 새로운 교육기관을 위해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한다고 하지만 이는 현장에 대한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유보통합을 반대하기 위해  유치원 교사들이 모여 반대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보통합 찬성과 반대


찬성 반대
1. 하나의 기관에 의한 일률화된 행정처리를 받을 수 있다.
2. 동일한 출발선
3. 어린이집 선생님의 전문성 향상
1. 현직 유치원 교사와 보육 교사 차이가 크다.
- 유치원 교사는 전문대학 이상 졸업한 학위 소지가 조건이며
국공립유치원은 임용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어린이집은 학점은행, 기타 교육원을 통해 쉽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교사 및 교육의 질이 저하 될 것이다. 

2. 유치원은 법적으로 학교로 명시되어 있다.

3. 구분이 필요하다.
0~2세와 3~5세는 다른 교육방식이 필요하다.
- 정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은 개월 수에 따른 영유아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 

4. 소통의 부재
2023년 정부 예산안에 유보통합 관련 예산은 없다.
현장에 관련 방안에 대해 전달도 되지 않으며 현장 교사, 예비 교사, 학부모들과 기관에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또한 제3의 기관을 설립해 교사를 양성한다고 했지만
명확한 안내가 없으며 보육과 교육의 질보다 서비스만을 강조하고 있다. 유치원은 교육기관이다.

정부가 현장을 이해하고 소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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